"남북·북미회담, 韓문제 획기적 해결 위한 전기…中도 적극협력"
"하반기 다자회의 때 한중회담…시진핑 조기 방한 협의도 계속"
정 실장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자리에서 취재기자와 만나 이렇게 말한 뒤, "곧 있게 될 남북 정상회담과 유엔총회 계기에 열리게 될 한미 정상회담이 한반도 문제의 획기적 해결을 위한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국 측도 이를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정 실장은 "양 위원과 저는 올 하반기에 있게 될 다자 정상회의 계기에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주석 두 분 정상 간 양자회담을 추진키로 했다"면서 "또 시 주석의 공식 방한을 조기에 실현하기 위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 방중을 계기로 더 촉진된 여러 분야에서의 실질협력을 더욱 확대 발전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양 위원과 저는 오늘과 같은 한중간 안보협력대화, 전략대화를 앞으로도 필요하면 수시로 개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실장은 지난 5일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 문 대통령의 대북특사단으로 평양을 찾아 오는 18~20일 문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방북 기간 3차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합의한 바 있다.
정 실장은 이러한 방북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이날 중국을 찾았고, 양제츠(杨洁篪)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을 만나 한반도 비핵화 방안과 연내 종전선언 추진 방안 등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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