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3시6분께 제주시 삼양1동 삼양포구 앞 600m 인근 해상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시신이 발견됐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삼양포구 앞 해상에서 레저보트로 낚시를 하던 고모(54)씨가 바다에 떠 있는 시신을 발견하고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해 이날 오후 4시께 시신을 인양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발견 당시 시신은 키 170~180㎝이며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시신의 신원파악에 주력하는 한편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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