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쾌청하고 일교차 큰 날씨…낮 기온 27~28도

기사등록 2018/09/08 17:47:46

강원 영동, 경상 해안에선 흐리고 비

【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 7일 오후 경남 남해군 남면 인근 들녘에서 참새떼가 누렇게 익은 벼 이삭을 쪼아 먹다 인기척에 놀라 날아오르고 있다. 2018.09.07. con@newsis.com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휴일인 9일 전국이 대체로 쾌청하고 아침에 선선해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를 보이겠다. 낮에는 기온이 올라 일교차가 크게 나타날 전망이다. 

 기상청은 8일 "내일은 중국 북동 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겠다"라며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과 경상 해안은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라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에서 10~60㎜, 경상 해안과 울릉도는 5~30㎜다.

 당분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아침에는 기온이 내려가 쌀쌀하겠다. 낮에는 기온이 상승하면서 일교차가 커지겠다.

 9일 아침 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7도, 수원 16도, 춘천 14도, 강릉 16도, 청주 16도, 대전 15도, 전주 15도, 광주 16도, 대구 16도, 부산 19도, 제주 20도로 관측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7도, 수원 28도, 춘천 27도, 강릉 23도, 청주 27도, 대전 26도, 전주 27도, 광주 27도, 대구 27도, 부산 26도, 제주 26도로 예측된다.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바람이 약강 강한 곳이 있겠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내륙에는 당분간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9일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과 경상 해안에 내리는 비로 인해 이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은 곳이 있을 전망이다.

 동해상과 남해 동부 해상, 제주도 해상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이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

 또 9일 낮부터 동해안, 일부 남해안, 제주도 해안에는 너울에 의해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4m, 먼 바다에서 1.5~5m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해 앞바다는 0.5~2.5m, 먼 바다에서는 1~3m 높이로 물결이 일겠다. 서해는 앞바다 0.5~1m, 먼 바다 0.5~2m로 관측된다.

 당분간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이 높은 기간이어서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 때 침수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오존 농도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s.w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