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목재단지 화재 7개 공장으로 번져..."강풍에 진화 어려워"

기사등록 2018/09/07 18:20:55
【인천=뉴시스】 이정용 기자 = 7일 오후 3시14분께 인천 서구 석남동 한 가구창고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 1시간 20여분 만에 대응 최고단계인 3단계를 발령했다. 2018.09.07. stay@newsis.com

【인천=뉴시스】 이정용 기자 = 7일 인천 서구 목재단지 내 가구창고에서 일어난 불이 공장 7곳으로 번져 소방당국이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2층짜리 도색전문 가구 창고에서 발생한 불이 인근 공장 7곳으로 번졌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현재 풍속 15m/s로 부는 강풍 때문에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후 6시 현재까지 근로자들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를 진화하던 소방관 1명이 낙하물에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오후 3시14분께 인천 서구 석남동 목재단지 내 2층짜리 도색전문업체 가구 창고에서 불이 시작돼 인근 커튼 창고 6611㎡와 가구 창고 661㎡ 등으로 옮겨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 불이 시작된 도색업체 공장이 전소됐고 화장품목재 저장창고 1곳이 반쯤 타버렸다. 이밖에 원자재 저장창고 6곳은 일부만 불에 탔다.

 처음 화재가 발생한 창고에 가구와 카펫 등이 쌓여 있던 탓에 검은 연기가 계속 뿜어져 나오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 1시간 20여분 만인 4시 31분께 대응 최고단계인 3단계를 발령했다.

【인천=뉴시스】 이정용 기자 = 7일 오후 3시14분께 인천 서구 석남동 한 가구창고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 1시간 20여분 만에 대응 최고단계인 3단계를 발령했다. 2018.09.07.stay@newsis.com

대응 3단계는 인접 지역 소방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최고 단계 경보령이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200여명과 지휘차와 헬기 등 장비 106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화재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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