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나, 뉴욕타임스의 '반 트럼프 레지스탕스' 저자 아냐"

기사등록 2018/09/06 20:11:08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16일(현지시간) 백악관 각료 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2018.8.17.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인도를 방문중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정신 나간 트럼프로부터 미국을 지키기 위해 일군의 관리들이 열심히 저항 운동을 하고 있다'는 취지의 5일자 뉴욕 타임스 오피니언란 에세이를 자신이 쓰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AP 통신이 이 같은 질문과 답변을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는 사설란 옆면의 오피니언란에 유례없이 익명으로 이 같은 '조용한 내부 저항'을 발설하는 글을 싣어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문제의 에세이에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자주 쓰는 'lodestar(북극성]'이란 단어가 많이 나온 점에 주목해 부통령 주변 인물이 아닌가하는 추측이 돌기도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공화당내 강경 보수 파벌인 티파티의 소속으로 2010년 하원의원에 당선된 6선으로 있던 중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지난해 CIA 국장으로 발탁되었고 이어 올 3월13일 렉스 틸러슨 장관이 전격 교체되면서 후임 국무장관에 지명됐다.

4월25일 인준된 폼페이오는 특히 4월1일, 5월7일 및 7월6일 세 차례에 걸쳐 북한 평양을 방문했으며 1,2차 때 김정은 위원장과 만났다. 4차 방북이 예정되었으나 8월25일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중지시켰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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