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2018년도 대구사진비엔날레가 ‘프레임을 넘나들다(Frame Freely)’를 비전으로 7일부터 10월16일까지 40일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예술발전소, 봉산문화길 등 대구시내 전역에서 개최된다.
2006년 최초 시작된 대구사진비엔날레는 그동안 6회를 거치면서 국내 최대 사진행사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 비엔날레는 대구문화예술회관으로 업무가 이관돼 개최되는 첫 해로 지역 사진계를 비롯해 전국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대구사진비엔날레는 동시대 사진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다양성과 자유로움을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
세계적인 사진축제로의 도약을 위한 해외네트워크 확장에도 나서 유럽의 유력 사진전문지 ‘유로피안포토그라피’는 물론 미국과 독일의 세계적인 사진축제 미국의 ‘휴스턴포토페스트’, 독일의 ‘유럽사진의 달’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구사진비엔날레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올해 비엔날레의 주제전은 ‘신화 다시쓰기 (Role-Playing Rewriting Mythologies)로 펼쳐진다.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기획자 아미바락(Ami Barak) 예술감독과 국내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강효연 큐레이터가 함께 기획했다.
총 10개의 전시실을 가득 메우는 대규모 전시가 될 이번 주제전은 별도의 섹션을 구분하지 않고 개인의 사적인 면모에서부터 사회적인 메시지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작품들이 지니고 있는 다양한 주제들을 전시실별로 묶어서 보여준다.
특별전의 주제는 ‘NEXT IMAGE-되돌아 본 미래’다. 사진을 통해 우리의 과거, 현재, 미래를 동시에 바라보는 전시로 기획됐다.
대구문화예술회관 13전시실에서는 세상에서 한번뿐인 특별한 전시를 만나 볼 수 있다, ‘바슐로 콜렉션’은 프랑스의 유명 컬렉터 바슐로 부부가 보유하고 있는 유명 사진가들의 오리지널 프린트를 파리 현지에서 공수해 전시한다.
한편 대구예술발전소에서는 대구지역 젊은 사진가들이 기획전 ‘국제젊은사진가전-인식의 기초Ⅱ’와, 2016년 우수포트폴리오전 ‘Encounter V’, 사진작가협회 대구지회에서 기획한 ‘사진작가협회 사진전’ 등이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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