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마린온 추락사고 순직 장병 5명 국가유공자 결정

기사등록 2018/09/05 08:56:24

유가족에게 생애주기 보훈정책 지원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해병대사령부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경북 포항시 해병대 1사단 내 도솔관(부대 강당)에서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해병대 장병의 합동 영결식을 해병대장(葬)으로 거행한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고(故) 김정일(45) 대령, 고(故) 노동환(36) 중령, 고(故) 김진화(26) 상사, 고(故) 김세영(21) 중사, 고(故) 박재우(20) 병장. (사진=해병대사령부 제공)ksj87@newsis.com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추락사고로 순직한 장병 5명이 국가유공자가 됐다.

 국가보훈처는 4일 보훈심사회의를 열어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 장병에 대해 국가유공자(순직군경)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순직 장병은 고(故) 김정일(46) 대령을 비롯해 노동환(37) 중령, 김진화(27) 상사, 김세영(22) 중사, 박재우(21) 병장 등이다.

 이들은 7월 17일 오후 4시22분께 해병대 상륙기동헬기로 전력화 운용중인 마린온 2호기에 대한 시험비행을 위해 이륙하는 도중 10m 상공에서 주로터가 분리되는 사고로 순직했다.

 사고 당시 함께 헬기에 탑승했다가 다친 김용순(42) 상사는 충남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며, 지난달 20일 상태가 호전돼 일반실로 옮긴 상태다.

 보훈처는 유가족에게 대통령 명의 국가유공자 증서를 수여하고, 매월 보훈급여금 지원과 교육, 취업, 의료 등 생애주기에 맞는 보훈정책을 지원할 예정이다.

 보훈처 관계자는 "유족들이 제2의 인생을 설계 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예우 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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