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남북 정상회담 전후 여야 5당 대표 영수회담 추진

기사등록 2018/09/03 16:43:57

한병도 "정상회담 여야 동행, 국회 차원에서라도 검토를"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의 예방을 받고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취임 축하난을 받은뒤 환담하고 있다. 2018.09.03.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청와대가 이달로 예정된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을 전후해 여야 5당 대표들과 문재인 대통령의 영수회담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은 3일 손학규 바른미래당 신임 대표 예방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한 수석은 "(지도부 체제가) 손 대표까지 다 됐다. 자유한국당과 민주평화당도 다 돼서 빨리 추진을 해볼까 한다"며 "(영수회담은) 정상회담 전후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구체적인 날짜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또 여야 의원들의 정상회담 동행 문제와 관련해 "당별로는 저희들이 제안을 해보려고 한다"면서도 "당별로는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고 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앞서 정상회담 동반 가능성에 대해 "곁가지로 국회를 끌어들이는 모습은 대단히 바람직하지 않다"고 거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한 수석은 "그게 안 되면 국회 차원에서라도, 의장도 있고 상임위도 있기 때문에 정당이 아니고 국회 차원에서 가는 것도 검토해 봐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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