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아파트, 강남구 역삼동 노래방서 화재 잇따라

기사등록 2018/09/02 15:18:16

양천구 신정동 아파트 화재로 70대 거주자 화상

강남구 역삼동 노래방 불에 주민들 대피 소동

【서울=뉴시스】서울 양천구 신정동 아파트 화재 현장. 2018.09.02. (사진=양천소방서 제공)
【서울=뉴시스】안채원 기자 = 2일 서울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3분 서울 양천구 신정동의 한 아파트 11층 한 세대에서 불이나 집에 있던 이모(70·여)씨가 손목과 발목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집 내부 4㎡와 씽크대, 신발장 등 가재도구가 불에 타 소방당국 추산 총 29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이번 불은 이씨가 집안에서 페인트 작업을 하던 중 켜놓은 가스레인지 불에 페인트 유증기가 착화돼 발생했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서울=뉴시스】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노래방 화재 현장. 2018.09.02. (사진=강남소방서 제공)
앞선 오전 7시29분에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3층짜리 건물 2층에 있는 노래방에서 불이났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건물 3층에 거주하던 8명이 옥상으로 대피했다.
 
 불은 건물 내부 50㎡와 에어컨과 컴퓨터, 냉장고 등을 태워 소방당국 추산 2500만원의 피해를 입히고 20분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노래방 출입구 근처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newkid@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