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상청은 1일 오전 6시를 기해 여수·고흥·완도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를 해제했다.
앞서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광양·해남·보성·진도의 호우경보와 순천·화순·장흥·강진·영암에 발효됐던 호우주의보도 해제됐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누적강수량은 신안 가거도 182㎜, 보성 복내 165㎜, 광양시 광양읍 149.5㎜, 순천 134.5㎜, 화순 이양 108㎜, 완도군 완도읍 98.5㎜, 여수 94.8㎜ 등을 기록했다.
광주기상청은 강한 비구름대가 남해로 빠져나가면서 비가 점차 잦아들 것으로 전망했다.
전남 남해안과 일부 내륙 지역에는 이날 오후까지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10∼40㎜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는 3일부터 서해안 지역을 시작으로 광주와 전남 전 지역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면서 "축대 붕괴·토사유실·침수·시설물 안전사고 등 비 피해에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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