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민, 요트 레이저 금메달…3연패 달성

기사등록 2018/08/31 19:49:13 최종수정 2018/09/01 14:20:17

채봉진·김동욱 49er 은메달…이태훈은 RS:X 동메달

하지민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 요트의 간판 하지민(29·해운대구청)이 아시안게임 레이저 종목 3연패를 달성했다.

 하지민은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립 요트 센터에서 끝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요트 남자 레이저 종목에서 벌점 총점 21.8점을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요트 레이저는 6일간 12차례 레이스를 펼쳐 각 레이스 순위대로 벌점을 매긴다. 12차례 레이스 중 가장 나쁜 점수를 제외한 11차례의 레이스 벌점을 합해 가장 적은 점수를 얻은 순서대로 순위를 정한다.

 하지민은 지난 24일부터 진행된 12차례 레이스에서 4차례 1위를 차지했다. 1차 레이스에서 2위에 오른 하지민은 2, 3차 레이스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4차 레이스에서 임의재량벌칙(DPI) 0.8점을 받아 레이스 벌점 1.8점을 기록한 하지민은 5~8차 레이스에서 2위, 3위, 3위, 4위에 그치며 주춤했다.

 그러나 9, 10차 레이스에서 1위를 휩쓸며 상승세를 탄 하지민은 11차 레이스에서 2위에 이름을 올리며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하지민은 12차 레이스에서 6위에 그쳤으나 2위를 달리던 카이룰니잠 모흐드 아펜디(말레이시아)가 9위에 머물면서 선두를 지켰다.

 아펜디는 벌점 총점 23점으로 은메달을 땄다.

하지민
2010년 광저우 대회와 2014년 인천 대회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땄던 하지민은 3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처음 정식 종목이 된 남자 49er 종목에서는 채봉진(35)·김동욱(38·이상 여수시청)이 벌점 총점 42.5점을 받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4차 레이스까지 3위였던 채봉진·김동욱은 이날 벌어진 15차 레이스에서 14차 레이스까지 2위를 달리던 오만이 4위로 밀려나면서 2위까지 올라섰다.

채봉진·김동욱
일본, 인도가 오래 전부터 이 종목을 준비해 강국으로 꼽힌 가운데 일본이 벌점 총점 39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채봉진·김동욱은 또 다른 강국 인도를 0.5점 차로 제치는 기염을 토했다.

 남자 RS:X 종목에 출전한 이태훈(32·인천시체육회)은 벌점 총점 36점으로 동메달을 땄다.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이 종목 동메달을 딴 이태훈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4위에 그쳐 아쉽게 메달을 따지 못했으나 이번 대회 메달 획득으로 4년 전 아쉬움을 털어냈다.

이태훈
이번 대회에서 치러진 10개 종목 중 8개 종목에 출전한 한국 요트는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의 성과를 거뒀다.

 jinxij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