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서울중앙지방법원...가압류 신청도
렌터카, 정신적 피해보상 등 1인당 1500만원
법률지원을 맡고 있는 법무법인 해온은 이날 인천 중구에 있는 BMW 드라이빙센터 건물과 서울 회현동에 있는 BMW코리아 입주건물의 각 임차보증금 등에 대한 가압류 신청서도 함께 제출한다.
손해배상 청구 비용은 렌터카 비용, 정신적 피해보상 등 1인당 1500만원 상당이다.
소장 제출은 구본승 법무법인 해온 변호사를 포함한 변호인단과 신현두 한국소비자협회 사무총장, 소송에 참여하는 BMW 차주들 등이 참여한다.
해온은 이번 집단소송 참여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동시에 1차 손해배상 청구비용이 150억원을 넘어서자 BMW측의 자산 가압류 신청을 하게 됐다.
구 변호사는 "지난 13일 집단소송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1800여명이 차량 등록증을 접수했고 그 중 개별계약이 체결된 1226명이 1차 소송에 참여했다"며 "소송참여자가 계속 늘어나는 만큼 2차 소송 참여단 모집을 다음달 1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렌터카 비용, 정신적 피해보상 등 1인당 15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며 "기술지원단에서 화재원인을 명백하게 밝혔고 BMW에서도 자신의 과오를 인정한 만큼 승소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해온 측은 소장과 가압류 신청서를 제출한 후 향후 소송 진행 방향과 일정 등에 대해서도 밝힐 예정이다.
한편 한국소비자협회는 30여명의 자동차 관련 교수, 명장, 기술사, 기능장, 정비사 등으로 구성된 기술지원단과 보험사 구상권 청구 소송 전문변호사로 소송 지원단을 구성했다. 소송참여 비용은 10만원으로 책정했다.
minki@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