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사랑교 홍수주의보…기준 수위 7.5m 초과

기사등록 2018/08/29 14:13:22
【의정부=뉴시스】홍수주의보가 발령된 연천군 사랑교 모습.(사진=연천소방서 제공)

【의정부=뉴시스】이호진 기자 =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경기 연천군의 사랑교 수위가 홍수주의보 수위인 7.5m를 넘기면서 29일 오전 12시10분을 기해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또 경기 파주시 비룡대교 수위도 홍수주의보 기준 수위인 9.5m에 근접하면서 오후 1시20분을 기해 홍수주의보가 발령했다.

 한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까지 0.25m에 불과했던 연천군 사랑교 수위는 밤새 내린 비로 조금씩 수위가 상승해 오후 12시50분께 7.62m를 기록했다.

 오후 1시40분 현재 연천군 사랑교 수위는 7.92m로, 수위 상승폭은 1시간 여 전부터 시간당 70cm에서 30cm 정도로 둔화되고 있다.

 급격한 수위 상승을 보였던 연천군 필승교 수위도 오후 12시40분에 최고 5.11m를 기록한 뒤 점차 낮아지면서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한편, 오전 6시부터 시간당 1~2m 내외의 급격한 수위 상승을 보이던 파주시 사랑교 역시 홍수주의보가 발령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으나, 시간당 수위 상승 속도는 다소 감소한 상태다.

 하지만, 현재도 국지성 호우가 계속되고 있고, 경기남부로 내려간 비 구름대가 오늘 오후부터 다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들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은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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