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신화/뉴시스】이재준 기자 = 연이어 강진이 내습하면서 500명 가까운 희생자를 낸 인도네시아 롬복섬에서 28일 또 규모 6.2 지진이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기상지진청의 헨드라 라흐만은 지진이 이날 중부 롬복섬 일대를 뒤흔들었다며 쓰나미가 생길 위험성은 없다고 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지진이 오전 7시8분(GMT)께 일어났으며 진앙이 쿠팡 남동쪽 99km 떨어진 남위 10.860도, 동경 124.170도라고 밝혔다. 진원 깊이는 8.6km로 지표면에서 상당히 가깝다.
이어 오전 7시13분께에는 규모 5.6 여진이 뒤쫓았다. 진앙은 쿠팡 남동쪽 79km 지점이며 진원 깊이가 10.0km이다.
아직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이나 재산 피해에 관한 신고나 보고는 들어오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롬복섬에는 지난 19일 규모 6.9 강진이 발생해 최소한 12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 5일에는 규모 7.0 지진이 일어나 460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yjj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