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포빌딩 문건' 실체적 진실 확인 위해
'영포빌딩 경찰 문건'을 전담 수사중인 경찰 특별수사단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본청 정보국에 수사관들을 보내 이명박 당시 청와대에 보고된 사찰 문건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문건의 내용 및 작성과정의 위법행위 등 실체적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명박(MB) 정권 당시 정보경찰에 의해 작성돼 대통령에게 보고된 것으로 추정되는 문서 목록 412건 중 정치관여·불법사찰 등 내용을 담은 문서 66건을 확인했다.
대통령에게 보고되지는 않았지만 유사한 형태의 불법 소지가 있는 문건 70여건도 발견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지난달 초 경찰청 수사기획관을 단장으로 하는 특별수사단을 꾸려 사건을 수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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