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로 7017' 자원봉사 참여할 가을학기 교육생 모집

기사등록 2018/08/28 11:15:00

서울로 식물 활용한 정원문화 교실 등 다양한 교육강좌 마련

전문가, 사회적 기업 등 재능기부 통해 서울로 학교 운영

올해 4000명 졸업생 배출 목표…다양한 연령층 참여 기대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로 학교' 프로그램에 학생들이 가족가드닝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yoonseul@newsis.com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시가 식물에 관심이 많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울로 7017' 자원봉사에 참여할 2018년 '서울로 학교' 가을학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가 올해 3월부터 운영한 '서울로 학교'는 유아·청소년·성인 등 다양한 연령과 가족·학교·단체 등 다양한 그룹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자연생태교실 ▲식물세밀화교실 ▲가족가드닝교실 등 3개 교실을 운영해왔다.

 오는 9월부터는 ▲초록하늘합창교실 ▲가드닝-아트교실 ▲정원문화 교실 등 3개 교실을 추가해 총 6개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전날부터 모집을 시작한 초록하늘합창교실은 오디션을 통해 최종 30명을 선정한다. 합격한 합창단원은 16주에 걸쳐 서울로 7017에 식재돼 있는 식물을 배우고 이와 관련된 노래 연습을 하게 된다.

 청소년 20~30명을 대상으로 하는 가드닝-아트교실은 담당자와 사전 일정 조율을 통해 진행한다. 식물 해부, 식물을 돋보기로 자세히 관찰해 세밀하게 그리기, 서울로 화분에 식물을 직접 식재하기 등의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

 정원문화교실은 11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정기적으로 강좌가 진행된다. 사전 신청을 통해 매회 50명의 인원이 선착순으로 강좌에 참여할 수 있다. 각계 전문가, 기업인 등이 재능기부를 통해 공중정원의 역사, 기술, IOT, 문화 등에 대해 교육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서울로 학교를 통해 3월부터 현재까지 총 150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번 가을학기에는 3개 강좌 신설을 통해 연말까지 4000명을 졸업시킬 계획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로 7017은 회색공간에 녹색식물을 식재해 여기서 파생되는 다양한 문화적 가치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중"이라며 "서울로 학교를 통해 시민과 행정이 소통해 개인과 공공공간이 함께 성장해나가는 새로운 문화가 형성되고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로 학교의 수강신청 및 강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로 7017 홈페이지(seoullo7017.seoul.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yoonseul@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