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도내에서는 도로피해와 주택침수 등 11건의 사고가 났다.
장수군 천천면의 한 공사장에서는 야산의 토사가 흘러들어 긴급복구반을 투입해 도로를 복구했다.
이어 남원시 주천면에서는 도로 40m가량 유실돼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순창군 구림면의 한 야산에서는 산사태가 일어나 농지가 매몰되기도 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누적강수량은 진안 319.5㎜, 장수 313.5㎜, 남원 253.7㎜, 임실 240.5㎜, 순창 216㎜, 군산 212.7㎜, 무주 204.5㎜, 전주 179.1㎜, 익산 179㎜, 김제 177.5㎜, 완주 156.5㎜, 정읍 124㎜, 부안 93㎜, 고창 74.2㎜를 기록했다.
전주기상기청 관계자는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비구름대가 약해져 도내 대부분 지역의 호우 특보가 해제되고 있지만 기압골이 다시 강해져 내일(28일) 오전까지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비가 그치더라도 방심하지 말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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