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적 무역 전쟁, 국제 경제에 심각한 손해"
바이트만 총재는 이날 베를린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제 경제는 세계 최대 경제대국인 미국과 중국 덕분에 활기를 유지하고 있지만 정치적 위기가 증가하고 있다"며 "국제 무역 갈등 확산의 우려가 특히 높다"고 말했다고 아나돌루 통신이 보도했다.
바이트만 총재는 대대적인 무역 전쟁은 국제 경제에 심각한 손해를 입힐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중국이 불공정 무역과 지적 재산권 침탈로 미국에 손해를 입히고 있다며 강경한 대중 무역 제재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중국도 미국산 수입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해 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동맹인 유럽연합(EU)에 대해서도 유럽산 자동차에 관세 25%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미국은 미국인 목사 구금을 이유로 터키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해 이미 해당 관세를 매기기로 해 터키로부터 '경제적 공격'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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