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북상 중…충북 오후부터 돌풍·폭우

기사등록 2018/08/23 08:11:19

【청주=뉴시스】송휘헌 기자 = 절기상 처서(處暑)이자 목요일인 23일 충북은 제19호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서귀포 서쪽 약 9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한 태풍은 오후 3시 목포 서남서쪽 약 100㎞ 부근 해상에 도달하며 충북에도 직간접적 영향을 미치겠다.

 중심기압 960hPa(헥토파스칼), 최대순간풍속 43㎧, 중형 크기의 솔릭은 24일 오전 수도권을 통과해 오후 강원도 북부를 지나 동해상으로 진출하겠다.

 충북은 24일까지 최대순간풍속 20~30㎧의 돌풍을 동반한 30~80㎜의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

 아직까지는 태풍이 다소 늦은 속도로 북상하면서 이날 오전 7시 현재 추풍령 5.1㎜, 청주·보은 2.5㎜, 옥천 2㎜, 괴산·증평 1.5㎜, 영동 1㎜의 적은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낮 최고기온은 30~32도로 전날보다 3도 낮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추풍령 24.5도 보은 25.6도, 제천 26.4도 충주 29.1도, 청주 28도 등을 기록하며 청주와 충주, 단양, 제천, 진천, 옥천, 증평에서 열대야 현상(오후 9시~오전 6시 최저기온 25도 이상)이 관측됐다. 청주지역 열대야는 올해 들어 36번째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태풍 솔릭이 점차 북상하고 있으니 축대붕괴, 침수, 옥외시설물 등 호우 및 강풍 피해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예보했다.

 hh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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