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북 DMZ GP 철수에 "'판문점선언' 진전" 환영

기사등록 2018/08/22 19:53:48
중국 외교부 루캉 대변인이 22일 베이징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 참석해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 제공)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22일 남북한이 비무장지대(DMZ)에 있는 GP(최전방 감시초소) 10여개를 시범 철수하는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 루캉(陸慷)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송영무 국방장관이 전날 북한과 DMZ 내 GP를 철수하겠다고 밝힌 것에 예의 주시하고 있다면서 "한반도 남북이 쌍방 정상회담 합의와 '판문점 선언'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새로운 진전을 거둔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루캉 대변인은 이어 "중국은  남북 쌍방이 계속 화해와 협력을 추진하는 것이 양측의 신뢰를 공고히 하고 관계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한반도의 긴장완화 추세를 지속시키고 굳건하게 만드는데 유리하다고 일관해서 믿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루캉 대변인은 "중국이 앞으로도 계속 국제사회 유관 각국과 함께 한반도 남북 쌍방의 관계 개선을 지지하는 한편 대화 추세를 공고히 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문제의 정치해결 프로세스를 추진할 수 있도록 양호한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언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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