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0만대 돌파 전망…LG·다이슨 점유율 80% 이상
일렉트로룩스 하중심 청소기 강점…한국시장 공략 속도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국내 무선청소기 시장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영국의 다이슨과 LG전자를 추격해 스웨덴의 일렉트로룩스가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렉트로룩스는 21일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무선청소기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아시아 최초로 퓨어 F9을 공개했다.
퓨어 F9는 무선청소기 최초로 메인 모터의 위치를 청소기 본체 상하로 조절할 수 있는 '플렉스리프트' 기능을 탑재했다.
바닥을 청소할 때는 모터를 아래로 내려 청소 시 손목에 전달되는 부담을 최소화하고, 가구 밑 손이 닿지 않는 틈새나 천장을 청소할 때는 모터를 위로 올려 구석구석을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모터를 이동함으로써 청소의 범위가 확장되고, 상황 별로 최적화된 청소가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올해 국내 무선청소기 시장 규모는 1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업체별로 보면 지난해 초중반 무선청소기 시장의 90%까지 차지했던 다이슨 점유율은 최근 40%대로 떨어졌고 그사이 LG전자는 코드제로 A9 등의 인기로 40%까지 점유율이 올랐다.
일렉트로룩스는 하중심 무선청소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퓨어 F9의 출고가는 74만 9000원~99만9000원으로 LG전자의 코드제로 A9(89만원~129만원)보다 20~30만원가량 저렴하다.
라몬 사리에고 빌라 일렉트로룩스 홈케어&소형가전 부문 사장은 "한국의 무선청소기 성장 속도는 매우 빠르다"며 "지난해 판매금액 기준으로 141.3% 성장률을 보였으며 올해는 상반기 기준으로 184.3%에 달한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무선청소기는 청소기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통하기 때문에 판매금액 비중은 80%에 달한다"며 "한국의 무선청소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kje132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