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 봉화군 소천면사무소 1층 민원실에 난입해 엽총 4발을 발사, 직원 손모(48·민원담당 행정6급) 계장과 이모(38·민원담당 행정8급)씨가 숨졌다.
앞서 김씨는 이날 오전 9시 15분께 소천면 한 암자에 침입해 평소 갈등을 빚어오던 스님에게도 엽총을 발사해 부상을 입혔다.
김씨는 총기 난사 후 면사무소 직원들에 제압당해 경찰에 넘겨졌다.
범행에 사용된 엽총은 '주소 이전'을 핑계로 이날 오전 7시50분께 소천파출소에서 출고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에 대해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피의자의 범행 전후 행적 등 추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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