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북상'… 크루즈선 인천항으로 '피항'

기사등록 2018/08/21 16:17:35

오베이션 오브 더 시즈(Ovation of the Seas)
【인천=뉴시스】 이정용 기자 = 북상하는 태풍 솔릭(Soulik)의 영향으로 운항 중인 초대형 크루즈 선박이 진로를 바꿔 인천항으로 피항한다.

 21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로얄캐리비안 크루즈 소속 16만7000t급 초대형 크루즈선인 ‘오베이션 오브 더 시즈(Ovation of the seas)가 22일 오전 10시께 인천항에 입항한다.

 이 크루즈선은 21일 오전 승객과 승무원 4000명을 태우고 중국 텐진을 출발해 24일 일본 구마모토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태풍의 영향으로 안전상의 이유를 고려, 진로를 변경해 인천항에 3시간여 동안 머물 계획이다.
 
 인천항 정박기간 승객은 하선하지 않고, 바다가 잔잔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22일 오후 1시께 출항한다.

 인천항만공사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은 “가을까지 태풍의 피해로부터 안심할 수 없는 만큼 적극적으로 피항선박들을 수용해 안전상의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6년 9월 태풍 말라카스의 영향으로 16만8000t급 퀀텀 오브 더 시즈(Quantum of the Seas), 10만5000t급 코스타 포투나(Costa Fortuna), 5만9000t급 MSC 리리카(Lirica) 등 3척이 인천항으로 피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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