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뉴사우스웨일스 굴 크기·개체수 줄어…해양산성화 원인

기사등록 2018/08/16 17:41:50

영국 학자들, 16일 연구 결과 공개

【콜라로이=AP/뉴시스】호주 뉴사우스웨일스, 빅토리아 주 등에서 지난 5일부터 최고 시속 125㎞의 강풍과 함께 집중호우가 이어져 최소 3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사진은 6일 시드니 외곽 콜라로이 해변에서 주민들이 거칠게 치는 파도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 2016.06.06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해양이 산성화 되면서 호주의 유명한 시드니 바위 굴의 크기가 줄어들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학자들이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호주 남동부 뉴사우스웨일스(NSW)의 굴은 연안 산성화로 작아지고 있는 데다, 개체 수도 줄어들고 있다.

 학자들은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원인으로 기후변화와 연안지역에서의 각종 액체 유출을 지목하고 있으며, 더 심각한 것은 전세계적 추세라는 데 있다고 지적한다. 

 이번 연구를 이끈 스코틀랜드 스털링대학교 학자 수전 피처는 시드니 북쪽 NSW 연안에 있는 윌리스 레이크와 포트 스티븐스 지역에 자라고 있는 굴을 대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두 곳은 NSW 일대에서 가장 큰 시드니 바위 굴이 생산되고 있다.

 피처는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더 작은 굴, 홍합, 그리고 다른 연체동물들이 접시에 담긴다는 것이지만, 해양 산선화와 연안 산성화가 미래 기후변화와 해수면 상승에 의해 악화되면 그것은 전세계에서 진행되는 상업적 양식과 개체 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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