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행안부에 따르면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국민이 원하는 현장중심의 참신한 협업 아이디어 발굴을 목적으로 지난 5월 국민생각함을 통해 대국민 공모를 실시한 결과 총 686건의 국민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온라인 국민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건, 우수상 3건, 장려상 6건 둥 총 10건이 선정됐다.
우수 협업 아이디어로 선정된 과제는 공공기관이나 민간기업에 취업 원서 접수 시 필요한 한국산업인력공단, 대한상공회의소 등의 국가자격증 관련 정보를 공유해 통합적인 자격증 조회와 재발급 신청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애인 등록과 기초수급자 근로능력평가에 필요한 진료기록을 본인이 서류를 발급·제출하지 않고 병원, 국민연금공단 등 관련기관 간에 서로 연계·활용한다.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신규 채용 시 신체검사를 추가로 받지 않고 기존의 건강보험공단 검진 기록을 보완·활용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과 협의를 거쳐 국민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다만 법령개정이나 관련기관 협의 등의 행정절차를 필요로 하는 사안들의 경우에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실행 가능한 방안을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mkba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