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수단,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슬쩍 미소만
남북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농구와 조정, 카누에서 단일팀을 구성했다. 이날 여자 농구와 조정이 자카르타로 떠났고, 카누 단일팀은 21일 출국한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단일팀으로 참가하는 북측 선수들은 지난달 29일 우리나라로 와 진천 선수촌과 충주 탄금호 경기장 등지에서 훈련했다.
단일팀은 같은 항공편으로 출국하지만, 여자 농구와 조정 대표팀은 남측과 북측 선수들이 따로 출국 수속을 했다.
조정 대표팀 남측 선수들은 오후 2시께 공항에 도착해 수속을 진행했고, 여자 농구 대표팀 남측 선수들은 오후 2시30분께 출국장으로 와 수속을 밟았다.
북측 선수들이 공항에 도착하기 전 정보기관과 경찰 관계자들이 카운터와 동선을 확보하고 보안 상태를 점검했다.
여자 농구와 조정 북측 선수단과 임원은 함께 오후 3시5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해 관계자들이 미리 확보한 M카운터에서 출국 수속을 했다. 이날 떠난 북측 선수단은 임원 2명을 포함해 총 14명이다.
이들은 자카르타로 떠나는 소감을 묻는 취재진에게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정성심 코치와 한 임원은 취재진을 향해 가벼운 미소만 지어보였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여자 농구 단일팀은 인도네시아, 대만, 인도, 카자흐스탄과 함께 A조에 편성됐으며 15일 인도네시아와 첫 경기를 치른다.
황우석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조정 단일팀은 남자 경량급 에이트(LM8+), 남자 무타포어(LM4-), 여자 경량급 더블스컬(LW2x) 등 3개 세부 종목에서 단일팀을 꾸렸다. 조정 단일팀 경기는 20일 시작된다.
jinxij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