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파주아주 현지 군 관계자는 필라투스 PC-6 기종인 이 비행기가 전날 옥시빌 공항 근처에서 실종됐다가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고기는 전날 보벤디굴의 타나메라 지역에서 출발해 옥시빌 지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약 45분간 비행한 이후 실종됐다. 사고 당시 항공기에는 7명의 승객과 2명의 조종사가 타고 있었다.
경찰 당국은 사고기가 목적지에 착륙하기 직전 관제탑과의 통신이 끊겼다고 전했다. 이후 수색에 나선 구조 당국은 추락 현장에서 살아있는 소년을 확인하고 옥시빌의 병원으로 이송했다.
당국자는 소년은 의식이 있다고만 밝히고 세부적인 상황을 언급하지 않았다.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인도네시아는 섬이 많아 경비행기가 교통수단으로 주로 활용되지만 지형이 험하고 날씨가 나쁜데다 안전규정마저 무시되고 있어 항공기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작년 7월에는 5명을 태운 경비행기가 파푸아에서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숨졌고, 2015년 8월에도 54명이 탑승한 소형 여객기가 파푸아에서 악천후로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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