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이란이 지난주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시한 군사훈련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미 폭스뉴스가 10일(현지시간) 복수의 미 정부 관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해상 원유 물동량의 30%가 지나는 곳으로,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 해군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대이란 경제 제재 부활에 맞서 지난주 호르무즈 해협 봉쇄 훈련을 벌였다.
이란은 이 훈련에서 미사일 발사시험에 대해 발표하지 않았지만, 미 정찰위성은 이란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파테-110' 한 발을 발사한 것을 포착했다. 이란이 탄도미사일 발사시험을 실시한 것은 약 1년 만이다.
미 정부 관리들에 따르면, '파테-100 모드3' 미사일 1발은 호르무즈 해협 상공 약 160㎞를 비행해 이란의 한 사막에 떨어졌다.
이란이 미사일 발사시험을 실시할 당시 인근에는 미군 전력자산은 없었다고 미 정부 관리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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