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철 의원, 양구 항공대 수리온 헬기 배치 전면중단 요구

기사등록 2018/08/07 17:17:17
【양구=뉴시스】한윤식 기자 = 강원 양구군 안대리 항공대대 확대 관련 주민간담회가 7일 오전 양구군청 회의실에서 열려 주민의 입장 전달과 문제점 해결 등이 논의됐다. 2018.08.07. ysh@newsis.com

【양구=뉴시스】한윤식 기자 = 자유한국당 황영철 국회의원(강원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이 '강원 양구군 안대리 항공대 수리온 헬기 배치 계획'을 전면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황 의원은 7일 양구군청 회의실에서 열린 안대리 육군 항공대 확대와 관련해 열린 긴급 주민현장간담회에서 주민들의 입장을 경청하고, 소음 등 예상되는 주민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을 군 당국에 주문했다.

 이 자리에서 황 의원은 "군 당국이 지역주민들에 대한 의견청취 과정없이 일방적으로 항공대를 확대하겠다는 것은 수 십 년간 접경지역에서 희생해온 양구 군민에 대한 심각한 결례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양구=뉴시스】한윤식 기자 = 황영철 국회의원(자유한국당)이 7일 강원 양구군청에서 열린 안대리 항공대대 확대 주민간담회 후 현장을 방문해 군부대 관계자로 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2018.08.07. ysh@newsis.com

 특히 “또한 충분한 사전 의견수렴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육군 항공대 확대 및 수리온 헬기 배치를 결정한 군 당국의 행정편의주의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질타했다.

 이어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이번 주민현장간담회를 통해 확인한 군 당국의 심각한 절차적 하자를 반드시 짚고 넘어갈 것”이라며 “육군 항공대 확대 및 수리온 헬기 배치를 전면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또 “군 당국은 환경영향평가 등으로 산출한 객관적 자료를 근거로 주민들의 피해 정도를 다시 점검해 민·관·군 상생협의체를 중심으로 대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비행장 이전을 포함, 소음과 안전 문제에 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양구 군민들의 근심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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