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잠실 삼성전에서 선발 등판 예정
류중일 LG 감독은 5일 잠실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본인은 얼마나 답답하겠냐"라 며 차우찬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차우찬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4이닝 7피안타(1홈런) 8실점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7월 한 달 동안 4경기에서 승리없이 3패, 평균자책점 13.75로 최악의 부진을 보인 차우찬은 왼쪽 고관절 통증을 호소하며 지난달 2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가 돌아왔다.
LG는 다시 돌아온 차우찬이 하루 빨리 제 페이스를 찾아주길 기대하고 있지만, 부상 복귀전에서도 차우찬은 부진의 사슬을 끊지 못했다.
류 감독은 “(차우찬의) 구속이 많이 안 올라온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도 류 감독은 차우찬의 반등을 기다리며 믿음을 보냈다.
그는 “잠실에서 있을 삼성 라이온즈 전에 타일러 윌슨과 차우찬이 나갈 것”이라며 “믿어야지, 어쩌겠냐. 좋아지지 않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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