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미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남 사령관은 정치개입, 민간사찰, 특권의식’ 등 3가지를 없애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국민과 군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계엄문건 만으로도 기무사는 진작부터 해체에 준하는 개혁을 요구 받아왔다. 국민과 국가를 위한 기밀업무를 수행하는 군 조직으로서 기무사의 존재와 역할을 부정할 사람은 없다. 기무사가 부디 이번 계기로 근본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기무사는 결코 정권유지를 위한 수발업무를 수행하는 곳이 아니다.대통령의 남 사령관의 임명이야말로 기무사가 본래 기능에 맞는 역할을 수행하라는 준엄한 국민의 심판임을 똑똑히 알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민주에서도 기무사령부 TF를 꾸려 국민과 국가를 위한 기무사의 청사진을 그려나가는 데 일조할 것"이라며 "국민을 짓밟으려던 과거의 기무사가 반드시 국민을 두려워하는 기무사로 재탄생 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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