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은어축제 '성료'…관광객 25만명 찾아

기사등록 2018/08/05 14:00:31
【봉화=뉴시스】김진호 기자 = 제20회 봉화은어축제가 관광객 25만여 명을 유치하며 4일 성료됐다.사진은 개막식 공연 모습. 2018.08.05 (사진=봉화군 제공) photo@newsis.com
【봉화=뉴시스】김진호 기자 = 제20회 봉화은어축제가 관광객 25만여 명을 유치하며 4일 성료됐다.

5일 경북 봉화군에 따르면 이번 봉화은어축제는 '기다려온 맑은 여름! 다시 돌아온 봉화은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달 28일부터 4일까지 8일간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열렸다.

이 기간 중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은 25만 5000여명, 경제적 파급효과는 123억여 원으로 추산됐다.

이번 축제의 성공 요인은 주요 체험프로그램인 은어잡이(반두·맨손) 체험, 가재잡이, 수박서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크게 기여했다.

은어축제 20주년을 기념해 조성된 기념공원 및 기념 이벤트도 큰 호응을 얻었다. 문화유적투어버스를 이용한 주요관광지 투어도 한 몫을 담당했다.

제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어신선발대회는 제한된 시간동안 은어 25마리를 잡은 권석경(50·대구)씨가 어신으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축제장에 마련된 은어학교에서는 '배움'을 주제로 한 은어고사와 은어우드컬러링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기도 했다.

'은어를 만나고 자연을 꿈꾸다'라는 주제로 마련된 꼬마예술가들의 작품전시도 눈길을 끌었다.

연계행사인 전국노래자랑, 창작뮤지컬 '이몽룡', 가족건강걷기대회, 오락가락가요제, 전국검도대회 등도 은어축제의 멋을 더했다.

특히 여름밤을 뜨겁게 달군 '2018 내성천 둥둥콘서트'는 매일 밤 화려한 조명과 신나는 노래, 대형튜브의 삼박자가 빚어낸 신선한 기획으로 평가받았다.

개막공연에는 인기가수 박상민, 에이프릴, 위키미키가 등장해 뜨거운 한여름밤의 열기를 더했다.

엄태항 군수는 "이번 축제를 통해 드러난 좋은 점은 더 다양화하고, 부족한 부분은 냉정한 평가를 거쳐 보완해 내년에는 더 알차고 신나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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