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뉴시스】한윤식 기자 = 강원 인제군이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자 농작물 가뭄피해와 축산분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전 대응에 나섰다.
5일 인제군에 따르면 이달부터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작물 폭염 및 가뭄피해 대책 점검반 6개반 19명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점검반은 폭염 및 가뭄에 따른 농작물 피해 현황, 병해충 방제, 농가 애로사항 청취 등 현장기술 지도를 병행하고 있다.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폭염에 따른 농작물 고사, 시들음 우려 등 지역 실정에 맞게 예비비 5억원을 확보해 양수기, 스프링쿨러, 물통, 점적호스 등 가뭄장비 구입비를 농가에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307농가 181㏊면적에 가뭄장비를 위한 구입비로 3억원을 지원했으며 폭염 장기화에 따른 가뭄장비 구입을 위해 2억원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축산 분야에도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8000만원의 예비비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폭염피해 우려 농가를 우선 지원 대상으로 안개분무기, 환풍기, 냉방시설, 쿨링패드, 우레탄 등을 지원하고, 군·축협 공동으로 이동식 대형 휀 설치 및 폐사축 수거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시설 현장 지도를 통해 폭염 피해를 최소화 할 계획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관측 사상 유례없는 폭염이 2주 이상 지속되면서 자연재해에 준하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농업자원을 동원해 폭염 및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의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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