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캡티바 3년만에 3069만원→1271만원…중고차 감가율 최고

기사등록 2018/07/31 14:45:12

2위 현대 더 뉴 벨로스터·3위 쉐보레 임팔라 등

지난 1월부터 6개월간 국산차 6만6500대 분석

【서울=뉴시스】박민기 기자 = 중고차 가격이 가장 빨리 떨어지는 차종은 한국지엠의 쉐보레 캡티바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중고차 견적비교 앱 '헤이딜러'에 따르면 신차 대비 중고차 감가율이 가장 높은 차종은 쉐보레 캡티바였다. 뒤를 이어 현대 더 뉴 벨로스터, 쉐보레 임팔라, 기아의 더 뉴 K9 순이었다.

 감가율 1위를 차지한 캡티바는 3년 후 중고차 감가율이 신차 대비 59%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급 모델 싼타페(36%)에 비해 23%p 높은 수치다. 올해 캡티바 신차 가격은 3069만원인 반면 '2015년식 캡티바'는 가격이 1271만원에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벨로스터 역시 감가율이 55%로 동급 모델 아반떼(40%)보다 15%p 높았다. 신차 가격은 2370만원이지만 '2015년식 벨로스터'의 경우 가격이 1049만원에 형성돼있다. 3위 임팔라는 감가율이 52%, 4위 K9은 48%로 나왔다.

 이번 결과는 각 차종의 인기 트림을 기준으로 분석됐다. 캡티바의 경우 2WD LT프리미엄, 더 뉴 벨로스터는 1.6터보 디 스펙, 임팔라는 2.5 LTZ, 더 뉴 K9은 3.3 이그제큐티브가 기준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25일부터 7월25일까지 6개월간 헤이딜러에서 견적비교가 진행된 국산차 6만6500대의 데이터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minki@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