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평창 동계올림픽, 소치 대회 5분의 1 비용으로 치렀다"

기사등록 2018/07/30 18:50:10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미국 CNN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와 개최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일지'를 보도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CNN은 최근 인터넷판을 통해 "평창올림픽은 한국이 처음으로 유치한 동계올림픽이다. 1988년 하계올림픽이 서울에서 열렸다"며 "평창올림픽에 사용된 비용은 약 100억달러(약 11조2000억원)로 역대 올림픽 중 가장 많은 비용을 쓴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의 5분의 1 수준이었다"고 소개했다.

 CNN은 "평창과 강릉에서 치러진 평창올림픽에 사용된 12개 경기장 가운데 6개의 경기장은 새로 짓고, 6개의 경기장은 기존 시설을 개·보수해 활용했다"면서 비용 절감 효과를 누렸다는 점을 부각했다.

 CNN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경강선(서울~강릉) KTX가 개통된 점도 장점으로 짚었다. "새로운 고속철도가 건설되면서 서울과 평창을 오가는 시간이 1시간 이하로 단축됐다"는 것이다.

 강원도 평창이 2010,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전에도 나섰었다고 덧붙였다.

 간략한 설명을 마친 CNN은 2018 동계올림픽 유치 의사를 밝힌 3개 도시가 발표된 2009년 10월16일부터 2011년 평창의 유치 성공, 2013년 엠블럼 발표, 2015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6개 세부종목 추가 정식 종목 채택, 2016년 마스코트 공개, 2017년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불참 선언과 성화봉송 시작, 2018년 남북한 한반도기 입장 확정 등의 과정을 날짜별로 정리해 보도했다.

 jinxij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