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장 계좌서 2억원 빼돌린 병원 사무장 구속

기사등록 2018/07/29 08:47:06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병원장 몰래 2억원을 빼돌려 달아난 30대 사무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29일 부산의 한 병원 사무장 A(32)씨를 컴퓨터 등 사용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낮 12시 40분께 B(47)씨가 운영하는 부산 모 병원에서 B씨 명의의 인터넷뱅킹에 접속해 SMS알림서비스를 사무실 전화번호로 변경한 이후 OTP(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를 이용해 총 2차례에 걸쳐 B씨의 계좌에 있던 2억원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하는 수법으로 빼돌리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의 고소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A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한 이후 차량의 이동경로 분석을 통한 추적으로 A씨를 검거하고, 피해액 중 1억5300만원을 회수했다.

A씨는 5000만원에 달하는 채무에 시달리던 중 병원 사무장을 맡으면서 B씨의 계좌와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를 알고 있는 점을 이용해 돈을 빼돌렸다고 경찰은 전했다.

 yulnetphot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