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호일기는 영・정조대 양반가 자제 조진택이 약 30년간 일상생활을 기록한 일기다. 원본은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 소장된 필사본(총 2권)이다. 이번에 서울역사편찬원에서 (국역)봉호일기 1권으로 발간했다.
조진택은 풍양 조씨 가문 사람으로 조선 후기 유력 양반가문의 일원이다. 그의 일기를 통해 쉽게 접할 수 없는 조선 후기 양반가문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조진택은 지인들과 함께 배를 띄워 한강을 건넜다. 낮에는 봉은사의 향로전과 시왕전을 구경하고 저녁에는 고심정(古心亭)과 압구정에서 자연경관을 즐겼다.
봉호일기는 시민청 지하 1층 서울책방에서 구매할 수 있다. 판매가는 1만원이다. 서울역사편찬원 누리집(hitory.seoul.go.kr)에서 전자책으로도 열람할 수 있다.
daer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