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위성발사장 일부해체…"북미정상 합의 이행 기대"

기사등록 2018/07/24 11:35:15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통일부는 24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해체 작업과 관련해 "6·12 북미 정상회담의 합의내용들이 차질 없이 잘 이행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정보사안에 대해서는 확인해드릴 사안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23일(현지시간)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지난 20일과 22일에 촬영한 위성사진을 판독해 미사일 엔진 시험장인 '서해위성발사장'을 해체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은 지난달 12일 북미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폐기를 약속한 장소다.

  북한은 2016년 2월 장거리 로켓(미사일)에 위성체를 탑재한 '광명성 4호'를 이곳에서 발사했다. 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에 탑재된 것으로 추정되는 백두산 엔진도 이곳에서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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