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헌팅턴 단장 "강정호 손목부상 회복, 야구활동 재개"

기사등록 2018/07/23 11:19:56
【서울=뉴시스】 임얼 기자 =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방망이를 다시 잡는다.

현지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23일(한국시간)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이 말한 바에 따르면 강정호가 야구 관련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헌팅턴 단장은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강정호가 받은 치료와 휴식한 시간이 손목 부상 회복에 충분했기를 바란다"며 "그가 언제부터 야구와 관련된 활동을 할는지는 시간이 지나야 알 것"이라고 밝혔다.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팀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인 강정호는 지난달 20일 노포크 타이즈(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와의 경기에서 8회말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왼 손목을 다쳤다. 지난달 24일과 25일 더램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와의 경기에 나왔지만 통증이 재발했다. 결국 지난달 28일 7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이름을 올렸다.

강정호는 지난 5일 '10일 간 스윙을 하거나 공을 잡는 등의 활동을 하지 않고 완전한 휴식을 취하라'는 전문의 소견을 들었다. 이후 한달 가까이 컨디션 관리에 집중해 왔다.

싱글A에서 타율 0.417(24타수 10안타) 3홈런 11타점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 트리플A로 올라온 강정호는 부상 전까지 트리플A에서 타율 0.235(34타수 8안타) 5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limeol@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