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이날 "서주석 국방부차관은 20일 오후 1시30분께 사고 현장을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서 차관은 울산대학교 병원에 입원 중인 정비사 김모(42) 상사를 위문할 계획이다.
한편 해병대 관계자는 이날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마린온 추락사고로 숨진 장병의 유족들이 국회와 유족 측이 추천하는 민간 전문가의 조사위원회 참여를 요구하고 있어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조사위에는 국방기술품질원 직원 3명이 포함됐으나 마린온의 원형인 수리온 헬기 시험평가에 참여했던 기품원이 원인 규명에 참여할 경우 조사의 중립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어 배제됐다.
유족들은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을 위한 중립적인 조사위원회 구성과 사고현장 언론 공개, 유족 기자회견, 사고 관련 자료 공개 등을 해병대에 요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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