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는 향후 5년간 정부 균형인사 정책 목표와 추진과제를 담은 제1차 균형인사 기본계획을 17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인사처는 공직 내 여성관리자 임용을 확대한다. 오는 2022년까지 고공단 내 여성 비율은 10%, 본부 과장급(4급 이상) 여성 비율은 21%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기준 고공단 내 여성 비율은 6.8%, 본부 과장급 여성 비율은 15.7%다. 지난해 기준 행정부 국가직 여성공무원 비율 50.2%에 비해 과소대표됐다는 게 인사처의 평가다.
인사처는 또한 연내 모든 중앙부처에 여성 고위공무원 1명 이상을 임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고공단 이공계 비율도 확대한다. 인사처는 지난해 말 기준 21.6%였던 고공단 이공계 비율을 오는 2022년까지 30%로 높이고, 5급 신규채용 이공계 비율도 40%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장애인과 지역인채 채용도 확대할 방침이다. 7·9급 공채 장애인 구분모집 비율은 현재 6.4%에서 6.8%로 늘린다. 5·7급 공채에 적용하고 있는 지방인재채용목표제는 2022년까지 각 9.6%에서 20%, 22.4%에서 30%까지 확대한다.
이밖에 과학기술 분야 공직 인재 활용을 위해 빅데이터 직류 등 미래에 대비한 직렬·직류 개편을 추진한다.
김판석 인사처장은 "균형인사는 우리 사회 다양한 구성원의 대표성을 보장하기 위한 다양성 관리의 일환"이라며 "정책 이행력 확보에 역점을 두고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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