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라산 구상나무 고사지역에 묘목 1000그루 식재

기사등록 2018/07/16 10:00:15

19일 영실등산로 선작지왓 일원에 시험식재

이후 생육상황 모니터링…종 복원매뉴얼 개발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창조)는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한라산 구상나무 자생지내 묘목식재를 오는 19일 한라산 영실등산로 선작지왓 일대에서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사진은한라산 영실탐방로 해발 1650m 선작지왓일대 구상나무 묘목 시험식재 예정지. 2018.07.16 (사진= 제주도청 제공)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창조)는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한라산 구상나무 자생지내 묘목식재를 오는 19일 한라산 영실등산로 선작지왓 일대에서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곳 묘목식재는 현재 고사되고 있는 한라산 구상나무 자생지를 복원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묘목은 한라산연구부가 지난 7년동안 자체 증식해 키워낸 구상나무 1000그루로, 시험식재 후 생존율과 생육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구상나무 종(種) 복원매뉴얼을 개발하게 된다.

세계유산본부는 한라산국립공원 전역에 분포하는 한라산 생태계의 적, 제주조릿대와 경쟁관계를 고려해 구상나무가 고사하고 있는 지역 중 제주조릿대가 많이 자라고 있는 곳을 선정해 종 복원 연구를 추진한다.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창조)는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한라산 구상나무 자생지내 묘목식재를 오는 19일 한라산 영실등산로 선작지왓 일대에서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사진은 한창 자라고 있는 구상나무 묘목. 2018.07.16 (사진= 제주도청 제공) photo@newsis.com
최근 10년간 구상나무가 대량 고사돼 숲이 없어져 가고 있는 영실등산로 해발 1630m 일대에 구상나무를 시험식재 한 결과 현재 90% 이상의 생존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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