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맨' 박스오피스 1위 430만...2위 스카이스크래퍼-3위 마녀

기사등록 2018/07/16 08:59:51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앤트맨과 와스프'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앤트맨과 와스프'(감독 페이턴 리드)가 12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앤트맨과 와스프'는 13~15일 전국 1370개 상영관에서 2만2572회 상영해 106만2588명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은 438만4450명이다.

지난 4일 개봉한 이 영화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20번째 작품이다. 284만7658명이 본 '앤트맨'(2015)의 속편이다. '시빌 워' 사건 이후 히어로와 가장 사이에서 갈등하는 '앤트맨'(폴 러드)과 새로운 파트너 '와스프'(에반젤린 릴리)의 예측 불허 미션과 활약을 그린다.

약 30만 명을 더 끌어모으면 마블 영화 한국 누적관객 1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국내 개봉한 마블 영화 19편 누적관객은 9531만4445명이다.
영화 '스카이 스크래퍼'
할리우드 액션 영화 '스카이스크래퍼'(감독 로슨 마샬 터버)가 2위다. 812개관에서 1만1811회 상영해 46만4816명을 들였다. 누적 관객은 61만5921명.

세계 최고층 빌딩에서 발생한 역대 최악의 테러, 사상 최대의 재난에 맞선 '윌 소여'(드웨인 존슨)의 분노를 그린 재난 액션 블록버스터다.
영화 '마녀'
3위는 SF 액션 '마녀'(감독 박훈정)이 차지했다. 756개관에서 8557회 상영돼 38만7297명을 모았다. 누적 관객은 247만6878명.

10년 전 의문의 사고가 일어난 시설에서 홀로 탈출한 뒤 기억을 잃은 고등학생 '자윤'(김다미)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하는 이야기다.
영화 '속닥속닥
4위는 '속닥속닥'(16만1608명, 누적 16만4150명), 5위는 '변산'(6만3789명, 〃 43만8482명)이다.

'속닥속닥'(감독 최상훈)은 올 여름 극장가에 유일한 한국 공포영화다. 섬뜩한 괴담이 떠도는 귀신의 집, 6명의 고등학생이 우연히 그곳을 발견하고 죽음의 소리를 듣게 되면서 전개되는 극한의 공포를 그린다.

'변산'(감독 이준익)은 청춘의 고민과 사랑을 유쾌하게 담아낸 영화다. 되는 일이 없는 무명 래퍼 '학수'(박정민)가 한 통의 전화를 받고 고향 변산으로 돌아가 초등학교 동창 '선미'(김고은)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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