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무역전쟁 공포에 아시아 증시 동반 하락

기사등록 2018/07/11 17:26:06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미중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감이 재부각되면서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동반 하락했다.

 11일 CNBC와 마켓워치 등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2000억 달러(223조 4000억원) 규모의 추가 관세 부과 절차에 착수하면서 이날 중국 증시지수는 2% 가까이 급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49.85포인트(1.76%) 하락한 2777.77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31.15포인트(1.96%) 내린 1554.61로 거래를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1만676.84로 전날보다 80.05포인트(0.74%)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오후 3시33분 현재 455.15포인트(1.59%) 내린 2만8227.10을 기록 중이다.

 다른 아시아 주요 증시도 약세를 나타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 평균주가)는 전일 대비 264.68 포인트(1.19%) 하락한 2만1932.21로 폐장했다. 토픽스지수는 14.25포인트(0.83%) 내린 1701.88를 기록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2280.62로 전날보다 13.54포인트(0.59%)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804.78로 8.41포인트(1.03%) 하락했다.

 호주 ASX200지수는 전일 대비 42.5포인트(0.68%) 내린 6215.60으로 마감했다. CNBC의 ASIA100 지수는 0.80% 하락했다.

 미국 주가지수선물도 야간 거래에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조치 발표 이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271포인트(1.1%)나 하락해 2만4656까지 떨어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선물은 장중 26.45포인트(1%) 하락한 2770.25까지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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