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제주시는 시내와 마을을 배회하는 길고양이의 과잉 번식으로 인한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동물과 사람이 어우러져 함께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TNR사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1%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TNR사업은 포획(Trap)·중성화 수술(Neuter)·방사(Return)의 약자로 길고양이를 포획해서 중성화 수술을 하고 원래 살던 곳에 풀어주는 정책이다. 개체 수 조절로 도심지 길고양이로 인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이나 동물보호단체에서 읍·면·동에 신청하면 구조팀이 길고양이를 지정 동물병원으로 인계하고 중성화 수술을 하게 된다.
중성화 수술을 마친 고양이는 한쪽 귀 끝을 조금 잘라 표식을 남기며 건강을 회복하면 살던 곳에 풀어준다.
TNR사업이 올해 상반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시민들의 신청이 급증한 데 따른 결과라는 설명이다.
김은주 시 축산과장은 “길고양이도 생태계의 일원으로 보호받는 동물이라는 인식을 확산하고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생명존중 도시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체계적인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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