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000억 달러(약223조원)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준비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긴급으로 보도했다.
WSJ은 트럼프 정부가 준비하고 있는 2000억 달러 규모 대중 추가관세 부과는 지난 6일 미국이 발효한 34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에 대해 중국이 같은 규모와 같은 수준의 대미 관세 부과로 보복한 데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유보하고 있다. 2000억 달러 이후엔 3000억 달러 규모의 수입품에 대한 관세가 유보 상태로 기다리고 있다. 이는 단지 중국에 대해서만 적용되는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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