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노총,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남측위) 관계자 등에 따르면 북측 조선직업총동맹(조선직총)은 오는 8월10~12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남북 노동자 통일축구대회에 참가하겠다는 뜻을 팩스로 밝혔다.
앞서 남측 양대 노총은 지난달 26일 북측 조선직총에 남북 노동자 통일축구대회 개최를 제안한 바 있다.
이번 북측 노동단체 방남단 규모와 경기장, 숙소 등에 대해서는 추후 양대 노총과 조선직총 3자간 실무협의를 통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남북 노동자 통일축구대회는 지난 1999년 8월 평양5·1경기장에서 처음 열렸다.
이후 8년만인 2007년 5월 경남 창원에서 개최됐고, 지난 2015년 10월에는 평양에서 열리면서 남측 대표단이 전세기를 이용해 다녀온 바 있다.
한국노총 관계자에 따르면 양대 노총은 지난해 5월1일 남북 노동자통일축구대회 참가를 위한 남측 결승전을 열고, 남북 노동자 통일축구대회에 참석할 대표팀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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