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공단 박물관' 40억 들여 G스퀘어에 조성

기사등록 2018/07/14 08:00:00

서울시, 'G밸리 산업관 조성기본계획'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2020년 9월 완공되는 G-스퀘어에 구로공단 역사를 담은 박물관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최근 공개한 'G밸리 산업관 조성 기본 계획'에서 "우리나라 산업화의 핵심 역할을 한 최초의 산업단지인 G밸리의 산업사를 보존·전시하고 최첨단 산업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공간을 조성해 G밸리의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G밸리 산업관'으로 이름 붙여진 이 박물관은 G-스퀘어 건물 1층과 3층에 들어선다. 총사업비 39억9500만원이 투입된다.

G밸리 산업관 설계도
1층에는 상설전시실, G밸리 기업제품 체험관이 들어서고 3층에는 G밸리 영상관, 수장고, 사무실이 조성된다.

 구로공단에서 G밸리에 이르기까지 역사가 전시된다. 섬유·봉제 등 노동집약적 산업(1960~70년대), 전자·전기 등 기술집약적 산업(1980~90년대), 정보통신 중심 지식기반산업(2000년대 이후)이 시대별로 소개된다.

 우리나라 최초의 산업단지로서 역사성과 상징성을 기념할 수 있는 유물이 이곳에 전시된다. 시는 사전 조사 후 현장 조사와 병행해 기증·양도·구입 등 방식으로 다양한 유물을 확보할 방침이다.

G스퀘어
박물관이 입주할 G-스퀘어는 지하 7층 지상 39층 규모로 2020년 9월 완공 예정이다.

 G-스퀘어에는 넷마블과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업무공간을 비롯해 창업보육센터, 연구개발센터, G밸리 산업관, 게임박물관, 컨벤션(공연장), 스포츠센터, 판매시설 등이 들어선다. 사업비는 4291억원이다.

 daer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