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먹기식 상임위 분할에 반대"
신용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바른미래당의 입장은 원구성을 가급적 빨리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번 주까지 협상을 진행해보고 만약 전혀 진척이 없으면 다음 주에 다른 행동을 취해야한다는 얘기가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며 "단 (협상 결과를 끌어내기 위해) 저희가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정도로 논의가 됐다"고 설명했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분할 문제와 관련 신 수석대변인은 "협상 과정에서 교문위를 나누자는 얘기가 나왔는데 이건 '위원장 갈라먹기'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에 반대한다"며 "대신 30명 이상으로 구성된 상임위원회를 전반적으로 논의할 수 있도록 국회운영 개선특별위원회 같은 걸 만들었으면 한다"고 했다.
그는 "특위에서 특수활동비나 운영이 잘 안 되는 상임위 문제 등을 전반적으로 논의하지 않고 일종의 나눠먹기를 하겠다면 그런 식의 분할은 곤란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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