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서울가구 84%, 아내가 가사노동 맡는다

기사등록 2018/07/03 11:00:00

서울시내 2만가구 설문조사

여성 2명중 1명 매일 저녁식사 준비

아내, 남편 경력 쌓는데 더 치중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전체 가구 중 84%에서 아내가 가사노동을 도맡아서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가 지난해 9월 서울시내 2만 가구(15세 이상 4만2687명)와 서울 거주 외국인 2500명을 대상으로 방문면접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가사노동 분담 정도를 물은 결과 '아내가 전적으로 책임진다'는 응답이 26.8%, '아내가 주로 책임지고 남편이 돕는다'가 58.0%, '아내와 남편이 공평하게 나눠한다'는 응답이 13.8%였다.

 여성 2명중 1명은 거의 매일 저녁식사 준비를 하며(51.2%), 여성 3명 중 1명은 거의 매일 집안 청소를 하는 등(34.0%) 여전히 집안일은 여성의 몫으로 조사됐다.

 다만 세대와 학력별로 가사노동 분담에 차이가 있었다.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최종학력이 높을수록 아내가 전적으로 책임진다는 응답률이 낮았다.

 성역할에 관한 인식 차이도 여전했다.

 '아내는 자신의 경력을 쌓기보다는 남편이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명제에 여성의 동의도는 4.99점, 남성 동의도는 5.21점이다.

 '남편의 역할은 경제활동, 아내의 역할은 가정 돌봄'이라는 명제에 여성 동의도는 4.98점인 반면 남성 동의도는 5.15점이다.  

 '불경기에는 남자보다 여성을 우선적으로 해고해야 한다'는 명제에 여성 동의도는 3.64점, 남성 동의도는 3.83점이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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